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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마을 수호신' 보호수·노거수 정비

사업비 2000만원 투입…외과수술, 영양제 공급, 고사지·위험지 제거 주민안전 확보

강경우 기자 기자  2024.08.16 09: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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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청군이 '마을 수호신'으로 불리는 노거수 등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

이번 '보호수·노거수 정비사업'은 마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보호 가치가 높은 보호수와 노거수 중 정비가 필요한 나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최근 폭염·집중호우 등으로 정비가 시급한 보호수와 노거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다.

사업은 2000만원을 투입해 외과수술, 영양제 공급, 고사지 및 위험지 제거를 통한 주민 안전 확보 등이다.

산청군은 해마다 읍면의 보호수 및 노거수 정비대상을 일제 조사해 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12그루의 나무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호수와 노거수 정비사업을 추진해 보존 가치가 높은 수목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쉼터이자 마을의 상징목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산청군 보호수로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팽나무, 감나무 등 총 48본이 지정돼 있으며 노거수는 나무 수령이 오래된 당산목, 풍치목, 정자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