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086790)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결과로 총 5조4072억원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16일 하나금융그룹이 발간한 'ESG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의 지난해 ESG 성과는 지난 2022년 3조8656억원 대비 40% 증가한 5조40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그룹의 당기순이익 3조4516억원보다 2조원 가까이 많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하나금융그룹의 ESG 활동 전반의 항목별 성과는 △환경 2963억원 △사회 2조2565억원 △지배구조·경제 간접 기여 2조8544억원으로 측정됐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하나 파워온 사업에서 각각 2320억원, 2278억원의 ESG 성과를 창출하며 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사업들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
측정 사업 수 역시 지난 2022년 187개에서 지난해 359개로 91.9% 증가하며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ESG 성과를 정량화된 재무가치로 측정하는 'ESG 임팩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임팩트 측정 및 자문기관인 삼일 PwC에서 측정을 진행했으며, 보고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의 감수를 받아 최종 발간됐다.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하나금융그룹의 임팩트 보고서는 그룹의 ESG 활동이 고유의 금융기능과 얼마나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고른 성과를 이뤄낸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으로 금융시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