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국내에서 유통 중인 국내산 김치 28종 및 중국산 30종을 정밀 분석한 결과 납 성분이 모두 기준치(0.044ppm)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돼 안전한 수준이라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2일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 ‘중국산 김치의 납성분이 WHO가 정한 주간 섭취 허용량의 30%에 못미쳐 안전하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과 관련, 이같은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의원이 주장한 중국산 김치 10개 제품의 납 검출량 0.12~0.57ppm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이다.
식약청은 김치 시료 21종을 충남대학교 연구소에 비교시험을 의뢰했었으며, 최근 식품 및 김치, 중금속 분야의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김치 안전관리 자문위원회’를 열어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