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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2분기 매출, 전년比 42% 성장해 2344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역대 최대 조정 4분기 연속 흑자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8.14 17: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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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야놀자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하 K-IFRS)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매출 1646억원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2분기 대비 331억원 증가한 160억원,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376억원 증가한 33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2분기 기준 야놀자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연결기준)은 6543억원이며, 자본 총계는 1조3000억원대다. 유동비율 역시 152%로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증명했다.

야놀자는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AI 솔루션 사업을 확장 중인 클라우드 부문의 급격한 신장세와 플랫폼·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더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매출(해외 계열법인 실적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889% 이상 증가해 523억원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한 74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또한, 전체 매출 중 클라우드 부문의 비중도 전년 동기(16%) 대비 14%p 이상 높아졌다. 글로벌 AI 서비스 확장과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야놀자의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고치인 180억원을, 조정 EBITDA 역시 21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연속 4분기 흑자를 지속했다. 영업이익률도 24%로 역대 분기 최대치다.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925억원이다. 영업이익 76억 원·조정 EBITDA 115억원으로 성장세다. 야놀자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임과 동시에, 고객 편의 프로모션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결과"로 풀이했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의 매출은 AI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여행 서비스 '트리플'의 인기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7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억 이상 대폭 개선된 -5억 원, 조정 EBITDA는 29억원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세계 공급자와 판매채널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여행 데이터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