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손해보험(000400)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다만 본업인 보험업에서는 장기보험손익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험영업이익은 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장기보험손익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어나며 성장을 주도했다.
장기보험 증가에 따라 상반기 말 롯데손보의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45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조 8618억원에 비해 5980억원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2532억원이다.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이 201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성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재적 전속설계사 수는 44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57명에 비해 60.0% 늘었다. 전속과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간 균형성장을 도모해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금리와 환율 등 일시적 변동을 제외한 상반기 투자손익은 약 24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40.6% 감소했다.
상반기 예실차 비율은 +0.9%를 기록했다. 예실차는 예상 보험금·사업비와 실제 발생 보험금·사업비의 차이로 IFRS17에서 계리적 가정의 정확성을 나타낸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결과 본업인 보험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장기보험 등에서 높은 질적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영업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