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메리츠화재, 상반기 순이익 9977억원…전년比 22.3%↑

반기 기준 최대 실적…"수익성이 있는 시장에 적극 대응한 결과"

김정후 기자 기자  2024.08.14 17:22:2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메리츠화재(000060)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양쪽에서 호실적을 거둔 점이 영향을 끼쳤다.

14일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9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상반기 매출액은 5조7588억원, 영업이익은 1조3371억원으로 각각 6.8%, 21.3% 늘었다. 

보험손익은 9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가운데 장기보험 손익이 1500억원 이상 늘어 호실적을 견인했다. 

투자 손익은 3959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과 양질의 금리부 자산확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224.9%로 지난 3월말 226.9%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금융당국 권고 기준인 150%를 크게 웃돌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IFRS17 도입 이후 격화된 장기보험 출혈경쟁에 동참하기보다 적자 상품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이 있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업부문에서 회사 가치는 극대화하되 단순 매출 경쟁은 지양한다는 원칙 아래 선택과 집중의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