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소기업과 상생경영을 적극 추진해 온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손잡고 공급사 대상 저리 대출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14일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 추천 중소 공급사는 납품계약 체결 후 발주서를 근거로 중진공으로부터 저리의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공급사는 담보 없이 발주금액의 최대 80%, 연 1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만기는 대금지급일까지로 최대 1년이다. 금리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대비 절반 수준으로, 공급사의 금융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또 대금 결제를 받기 전까지 대출받은 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 생산이나 용역 제공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으로, 올해 1월부터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동반성장 네크워크론(올해 사업규모 1000억원)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사들은 자금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원활한 납품 준비를, 포스코퓨처엠은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가능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이 외에도 공급사 상생경영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이차전지소재 분야 선도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의 협약은 대중소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진공은 앞으로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적극 지원해 지역 주력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공급사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절감 비용 등 성과를 양사가 함께 나누는 성과공유제(BS·Benefit Sharing)를 시행하고 있으며, 공급사 대상 ESG 부문별 맞춤 개선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공급사의 요청을 적극 반영한 실질적 동반성장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