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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상반기 순이익 8330억원…반기 기준 최대

전년比 67.6%↑…고액사고 감소에 보험손익 118.7% '급증'

김정후 기자 기자  2024.08.14 15: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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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현대해상(001450)의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투자손익 감소에도 보험손익이 폭증하며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다. 

현대해상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조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증가했다.

보험손익이 9088억원으로 118.7% 늘었으나 투자손익은 2041억원으로 20.0% 감소했다.

장기보험에서는 호흡기 질환 관련 손해액이 감소하고 일부 질병 담보 청구가 안정화하면서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70억원 개선됐다.

일반보험에서는 457억원의 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8.5% 증가한 수치로 고액사고 감소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자동차보험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했다.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4354억원이다. 지난 6월말 기준 CSM 총액은 9조2444억원으로 지난 3월말 9조1204억원보다 1240억원 증가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K-ICS) 비율은 169.7%로 지난 3월말 대비 2.8%p 상승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요율 인하 효과가 누적되고 보상원가 상승, 사고 발생률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