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국혁신당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광복 79주년 국회-시민사회 1000인 선언'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외교·안보 라인 인사 개편을 힐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을 겁박하고 친일을 찬양하는 자들을 요직에 앉히는 인사는 위헌적 행위이자, 국정농단"이라고 외쳤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 탄핵추진위원회 연석회의에도 참석해 "검사 출신 윤 대통령은 후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시켜 자기 쪽 사람들을 검찰 주요 보직에 앉히고, 이후 김주현 민정수석을 시켜 체제를 공고화했다"며 "이제는 검사들이 우위에 섰다. 과거 '육법당'이 이제 '검육당'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첩보부대 사령부 지휘관도 충암고 출신, 국군방첩사령관도 충암고 출신이다. 군 정보를 다루는 보직은 다 충암고로 채우려는 것이냐. 충암고가 전두환 시절 '하나회'라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은 윤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이다. 지난해 11월 국군방첩사령관으로 임명된 여인형 육군중장도 충암고 출신이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것은 김 처장을 전면에 내세워 10월 장성 인사 때 '친윤' 군인들로 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