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8월14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동아제약은 섬마을 봉사단체 '(사)섬즈업'에 자사의 대표 제품인 박카스와 오쏘몰을 전달했다.
섬즈업은 2016년 섬과 봉사를 사랑하는 여행작가, 한의사, 콘텐츠 디렉터, 포토그래퍼 네 명의 청년들이 만든 섬마을 봉사연합 'IVU'로 시작해, 2023년 말 해양수산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해양경관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2022년부터 봉사자들과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박카스와 박카스맛 젤리를 후원해 왔다.
올해에는 봉사자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박카스, 박카스맛 젤리와 함께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도 추가로 지원했다.
대웅제약은 중국 요녕성에 위치한 '요녕대웅제약'이 '선양다산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액제 경구형' 만성변비 치료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선양다산연구소는 다산제약의 중국 내 연구기관이다.
요녕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대웅제약이 중국 요녕성에 설립한 '내용액제' 생산 전문기업이다. 내용액제란 시럽제, 현탁액처럼 약품을 물 등에 용해해 만든 액상의 약을 말한다. 요녕대웅제약의 내용액제 전용공장은 한국과 중국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통과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용기 다양화, 고농도 제품 생산 등 차별화 전략으로 중국 내용액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과 중국 시장에 스타빅(지사제), 뉴란타(제산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요녕대웅제약은 다산제약이 만성변비 치료제로 개발 중인 'PEG-3350'을 생산한다. 안전성 및 약효의 바로미터인 GMP 인증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 제조소가 없는 심양다산연구소의 생산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요녕대웅제약과 다산제약 선양연구소는 지난 2022년 양사간의 품목 연구, 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 협약을 계기로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연구와 생산을 함께하는, 한국 제약회사 간 콜라보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산제약의 만성변비 치료제 후보물질 PEG-3350은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 PEG) 전해질 경구 용액으로, 기존 분말 형태의 제품보다 복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주 성분인 폴리에틸렌글리콜은 수분을 흡수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설에 도움을 준다.
유한양행이 13일 감사위원회와 종속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위한 '2024 유한양행 내부회계 관리제도 Networking Day'를 개최했다.
'유한양행 내부회계 관리제도 Networking Day'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에는 이뮨온시아, 퍼멘텍 등 새로 편입된 종속회사를 포함해 총 8개 그룹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 자리에 모였다.
내부회계 관리제도의 효과적인 운영과 그룹사 경영진의 유기적인 소통채널 마련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회계 전문가 초빙 교육과 더불어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규모 횡령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 방향을 모색하였다.
유한양행의 경영관리본부장 이병만 부사장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통제환경 구축을 위해 종속회사를 포함한 그룹사 경영진 차원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준철 감사위원장은 "최근 대규모 횡령 사고로 인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종속회사의 안정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과 연결 수준에서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부터 경영진의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자율 규제로 운영되던 내부회계관리제도 모범규준을 보완해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 기준'등을 마련한 바 있다.
에스티팜은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Korea Biopharma Excellence Awards 2024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먼저 Bioprocessing Supplier Excellence Awards 부문에서는 'Bioprocessing Excellence Award in mRNA Manufacturing' 상을, Innovation Excellence Awards 부문은 'Most Promising Therapeutic Vaccine'상을 수상했다.
Korea Biopharma Excellence Awards는 생물학,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1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선정하며, 각 부문에서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은 에스티팜의 뛰어난 mRNA 생산 역량과 예방/치료 백신 개발 능력이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이는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 정부가 국민들에게 접종할 백신을 확보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에스티팜은 2018년부터 연구해왔던 mRNA platform 기술을 바탕으로 2021년 1월 COVID-19 mRNA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5' 캡 유사체 SmartCap®과 이온화지질 STLNP®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mRNA 전용 연구/개발 및 GMP 생산시설을 갖추어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다. 에스티팜은 작년 11월 자체 개발한 COVID-19 mRNA 백신 STP2104 (임상 1상 종료)의 중간결과를 발표해 글로벌제약사가 출시한 COVID-19 mRNA 백신 대비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및 병리진단기업 딥바이오는 전립선암 분석 AI 솔루션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DeepDx Prostate)를 모로코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북아프리카에서 해당 기술이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례로, 모로코 병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푸아드 케타니(Fouad Kettani) 박사의 협력 아래 성사되었다.
케타니 박사는 모로코 라바트에 위치한 네이션스 유나이스(Nations Unies) 해부병리학 센터의 창립자이자 미래 라바트 국제병원의 해부병리학 실험실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로코 내 다수의 과학 학회의 중책을 역임하며 모로코 내에서 전립선암 진단 기술 발전에 귀중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모로코에서 전립선암은 남성암으로 가장 흔히 진단되는 암으로, 매년 약 5만건의 새로운 임상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 중 전립선암이 남성 암 신규 사례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케타니 박사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전립선 암 진단 환경의 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에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이번 모로코에 도입되는 딥바이오의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DeepDx Prostate)는 스탠포드 의과대학과 같은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철저히 검증되었으며, 전문 비뇨기과 병리학자들 사이에서 높은 일치율을 보였다. 또한 99%의 민감도와 97%의 특이도를 입증하며, 임상 의사 결정 개선에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DeepDx Prostate)는 AI 기반 분석과 병리학자의 소견 및 최종 평가를 통합함으로써 비뇨기과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통찰력 있는 진단 보고서를 제공할 수 있는데 그 특장점이 있다. 제공된 보고서를 적극 활용'해 환자의 향후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의사 결정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딥바이오는 오는 9월7일부터 11일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열리는 '2024 제36회 유럽 임상 병리학회(36th 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가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제일약품은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서울과 대구에서 성석제 사장을 비롯한 국내 영업과 마케팅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큐보' POA(Plan of Action)를 실시했다.
이번 POA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해결책이 될 '자큐보'의 가치를 논의했고 다양한 주제의 토의를 통해 실제 영업 현장 상황을 고려한 전략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POA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이해도와 현장 실행력을 높이며 주요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 계열 약물 중 하나인 자큐보는 37번째 국산 신약으로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거쳐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위궤양을 비롯한 다양한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2024 엑소좀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의 이중지질막 형태로 이뤄진 작은 소포체로 재생 및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약물을 원하는 표적에 전달해줄 수 있다. 엑소좀 기반 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 외 소포를 분리, 정제해 개발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중 하나로 파킨슨병, 급성 뇌졸중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나 질병 진단 도구, 약물 전달체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엑소좀(세포 외 소포, extracellular vesicle, EV) 연구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와 글로벌 사업화 방안 등 엑소좀 분야의 심도깊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일본 니가타 대학교 슈지 테라이(shuji terai) 교수를 비롯해 학계 및 산업계의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엑소좀 치료 및 사업화 분야의 글로벌 개발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권세창 차의료원 R&D사업화총괄 부회장의 환영사와 한국엑소좀학회 김완섭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세션은 '엑소좀 치료의 응용'을 주제로 △세포 외 소포를 이용한 간경변 치료의 과거와 현재(일본 니가타 대학교 슈지 테라이 교수) △신생아 난치성 질환의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세포 외 소포 치료(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윤실 교수) △췌장, 담도의 악성 종양 엑소좀 바이오마커(구미차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욱 교수) △세포 외 소포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지역 병원과 한국 의료 허브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성수은 선임) △차종합연구소의 세포 외 소포 치료 개발을 위한 연구(차종합연구원 성동경 책임) 강연이 진행된다.
둘째 세션은 '엑소좀의 상업화 및 기술적 접근'을 주제로 △ 세포 외 소포 치료의 격리와 정화에 대한 산업적 접근법(마티카바이오랩스 장원규 대표) △경구 약물 전달을 위한 엑소좀(KIST 양유수 교수) △스마트 약물전달 플랫폼(엠디뮨 배신규 대표) △높은 재생 및 항염증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 외 소포를 통한 난치성 질환 치료(스템엑소원㈜ 조쌍구 대표) △광 절단 가능한 단백질을 이용한 단백질 전달 플랫폼으로서의 엑소좀(엑소스템텍 조용우 대표) △엑소좀 산업화를 위한 새로운 해결책(엑셀세라퓨틱스 전형택 박사) △세포외 소포의 임상적 해석과 줄기세포가 재생의학에 미치는 영향 (이노스템바이오 양영일 CTO) △ 엑소좀 연구개발을 위한 미래 전략과 비전(포항공과대학교 고용송 교수)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또 행사장에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마티카바이오랩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인비브, 차메디텍, 엑셀테라퓨틱스 등 바이오벤처의 투자 상담 부스 및 기업 홍보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