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파스넷(17313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1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시스템 통합(SI) 대형사업의 기저효과가 지난해에 마무리되며 자연 감소됐다. 이익은 흑자행진을 이어갔으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인 신규 사업본부들의 추가로 투자비(고정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파스넷은 3·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패턴과 함께, 계약 수주잔고 중 상반기에서 넘어온 사업들이 하반기에 정상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로 예상됐던 사업에서 매출 연기가 다수 발생했는데, 고객사의 신축·증축 사업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는 구축과 검수가 완료되며 실적에 적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파스넷 관계자는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업계에서 역량있는 전문가들을 영입해 신규 사업본부들을 신설했다"며 "신생 본부들은 오파스넷이 그간 공급권을 갖지 못했던 KT와 SK브로드밴드 등 거대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SKT를 포함한 이들 대형 통신업체들은 인공지능(AI) 기반의 IT 인프라 투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어, 안정적이고 규모 있는 사업의 수혜가 올해 하반기부터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IT 기업 뿐만 아니라 제조, 서비스, 금융. 공공, 통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오파스넷의 사업분야도 기존 네트워크 통합(NI), 헬스케어, AI 기반 인프라구축에 더해 최근 시스코시스템즈에 인수된 스플렁크(Splunk) 사업 전문그룹까지 합류하며 IT 서비스 공급범위 또한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오파스넷은 디지털화의 기반이 되는 IT 인프라에 대한 자동화, 효율적인 운영,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사우전드아이즈(Thousandeyes), 보안(Security), 클라우드(Cloud) 등 소프트웨어 기반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IT 인프라를 '엔드투엔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플렁크 솔루션을 더해 고객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다.
장수현 오파스넷 대표는 "국내외 경기하강 국면이 해소되지 않는 등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적이고 필연적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과 공공조직의 구분 없이 핵심 인프라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바, 디지털 인프라 기술과 구축의 노하우가 회사의 주요 기술 기반이 되고 있다"며 "오파스넷의 사업 핵심 능력과 고객기반, 두 요소 모두 견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 수주 예정 사업들을 통해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