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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탑스, 삼성 '봇핏' 출시 소식에 '시제품 최종 조립·생산' 공급 부각

B2B 제품도 독점 제공…로봇 사업 부문 안정적 레퍼런스 '주목'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8.14 1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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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의 웨어러블 로봇 '봇핏(Bot Fit)'이 소비자 간 거래(B2C) 상품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주들이 깜짝 반등 중이다. 특히 '봇핏'의 시제품의 생산을 진행한 인탑스(049070)도 주목받고 있다. 

금일 모 매체는 업계의 말을 빌려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봇핏' 출시 시기를 확정하고 소개 영상 등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출시 대상은 B2C이며 시점은 올해 추석 전인 9월 초로 가닥을 잡았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봇핏'의 B2C 출시 관련 소식으로 인해 인탑스의 이력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탑스는 삼성전자 '봇핏'의 B2B 시제품과 관련, 최근까지도 최종 조립·생산 등을 독점적으로 맡아 제공해오고 있다. 현재 인탑스 홈페이지 주요 제품란에는 '봇핏' 시제품 사진도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이에 B2C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탑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B2B 시제품을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규모나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선 비밀유지계약(NDA) 등의 이유로 언급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인탑스는 로봇 사업에서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인 '서비'와 '서비플러스'의 위탁생산을 독점적으로 맡아 진행 중이다. '서비'의 경우 2021~2022년까지 연간 5000대씩 1만대를 생산해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협력사 중에서 대량 생산 능력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도 부각됐다. 인탑스는 구미 사업장에 생산라인이 준비돼있다.  

한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지난해 74억 달러(약 10조647억4000만원)에서 오는 2026년에는 144억 달러(약 19조5854억4000만원)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