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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속 '수주 쾌거' 경영정상화 가속

서부산의료원 신축공사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8.14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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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태영건설(009410) 컨소시엄이 부산시가 발주한 서부산의료원 신축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며 업계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사업비(2021년 기준)는 858억원으로, 태영건설이 지분 58%를 보유해 주관사를 책임진다. 

태영건설에 따르면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으로, 내년 4월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2026년 4월 착공에 돌입한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되는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동 일대 1만4382㎡ 부지에 연면적 3만2451㎡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3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서부산의료원은 부산 동·서 간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더불어 공공보건 의료체계 강화, 그리고 응급·재난 감염병 신속 대응 등 서부산 공공의료를 책임질 '거점 공공병원'으로 활용된다. 

태영건설은 환자들에게 중요한 자연 채광과 생태정원, 치유정원 등 환자 중심 친치유 환경을 설계에 반영했다. 여기에 병원 내 감염성 질환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한 '감염차단 음압시설'은 물론, 태양광·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시설 등 고품질 미래형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서부산의료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 최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올해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 등 순조롭게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또 대규모 업무단지 '마곡 원그로브(마곡CP4)'도 9월 완료가 예상되는 등 공사 현장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