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반도체주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기술주 훈풍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58%) 오른 7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역시 5700원(3.13%) 상승한 1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4.68%), 이오테크닉스(2.06%), HPSP(6.39%), 리노공업(2.43%) 등 반도체 종목도 동시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9월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6.35% 상승해 이틀 연속 급등했다. 브로드컴( 5.07%), TSMC(2.81%) 마이크론(2.96%)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07.00p(2.43%) 뛴 1만7187.61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4.18% 올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73p(0.83%) 오른 2643.23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