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광복절 맞아 '815 리마스터링' 영상 공개
SK텔레콤(017670)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1945년 광복 전후의 영상 및 음원을 더욱 선명하게 복원하는 '815 리마스터링' 디지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SKT는 올해 79번째 광복절을 맞아 광복 직후의 풍경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많은 이들이 그날의 감격적 순간을 간접 경험해보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젝트에 쓰인 콘텐츠 원본은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 영상과 1942년 녹음된 애국가 음원이다.
이중 영상 원본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16일 서울 거리의 만세 행렬 등을 담은 28초짜리 자료다. 8월15일 광복 사실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하루 뒤인 16일에야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 그 장면이 담겨있다.
SKT는 자사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를 활용해 기존 저화질 영상을 고품질로 개선했다. AI 및 딥러닝 기반 화질 복원, 초해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원본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설명.
영상과 함께 개선한 음원은 현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애국가 육성 음반이다. 해당 음원은 대한인국민회가 1942년 8월29일 국치(國恥)일을 기해 독립의 각오를 다지며 제작·배포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 음원 역시 머신러닝 기반의 SKT 음원 분리 기술을 활용해 주변 소음 같은 잡음을 제거하고 고품질의 목소리로 복원했다.
SKT는 복원된 영상·음원을 합해 새롭게 제작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을 자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한편, 해당 콘텐츠를 향후 독립기념관 내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KT, 8월 멤버십 혜택 공개
KT(030200)가 8월을 맞아 영화, 외식, 쇼핑 등 무더위를 날려줄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준비했다.
이달의 '달.달.혜택'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영화와 외식 혜택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달.달.혜택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KT 고객 누구나 멤버십 등급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로 구성된다.
8월 달달초이스는 쉐이크쉑, 엽기떡볶이, 이디야, 배달의 민족x멕시카나, 샐러디, 파파존스 피자, 배스킨라빈스, 던킨, 어바웃펫,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6000원 영화예매권을 제공해 최신 개봉작을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달달스페셜은 매거진 플랫폼 '모아진'과 밀리의 서재, 삼다수, 그리팅, 롯데면세점, 오디티모드, 원스토어, 모나용평 등의 할인을 선보인다.
달달찬스는 복합골프문화공간 '백야드'의 무료 골프레슨,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설빙 기프티쇼 2만원권, 엔젠바이오 DTC 유전자 무료 검사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KT 멤버십에선 무더운 휴가철에 집에서 VOD를 감상하면서 멤버십 포인트까지 아낄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지니TV VOD 콘텐츠 할인에 사용한 KT 멤버십 포인트를 100% 돌려주는 '포인트백' 이벤트로, 고객이 VOD 할인 결제 후 KT 멤버십 앱에서 환급을 신청하면 익월 초 사용한 포인트를 돌려준다.
이밖에 KT 멤버십을 통해 플레이타임 키즈카페 할인 예매, 서울형 키즈카페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또 KT 멤버십 앱에서 플레이타임 키즈카페 예매 시 2만원 상당의 마린 저금통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LGU+, AI·빅데이터로 지자체 스마트시티 전환 돕는다
LG유플러스(032640)가 데이터 전문 기업과 손잡고 AI·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시티 전환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화순군청, 나이스지니데이타, 티브릿지코퍼레이션과 '도시 데이터 기반의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와 나이스지니데이타, 티브릿지코퍼레이션 등 기업들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화순군청의 관광, 문화, 교통 등 현안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의 인구, 나이스지니데이타는 소비 및 물품구매, 티브릿지코퍼레이션은 주민 설문조사 데이터를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화순군청은 각종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유동 인구 데이터를 토대로 적절한 시기에 지역 축제를 열거나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품목을 찾아낼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천안시와 협업해 AI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운영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상권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지자체에 도시 데이터를 제공, 지역 행정을 효율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헬로비전, DX데이터스쿨 3기 시작
미디어∙방송 산업의 DX 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케이블TV 업계가 현장 맞춤형 교육에 나선다.
LG헬로비전(037560)이 지난 9일 'LG헬로비전 DX 데이터 스쿨 3기'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LG헬로비전과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사업'이다.
이번에 선발된 3기 교육생 28명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서초사옥 교육장에서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총 1000시간 교육을 받는다. 방송산업 생태계 및 DX 데이터 이해를 위한 기초 과정부터 LG헬로비전의 실제 DX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행까지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집중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송 미디어 분야 관련 전문가 특강과 현업 종사자의 멘토링, 자기소개서 특강 등도 진행된다.
교육생들에게는 교육 수료 후 1년간 LG헬로비전 DX 부서나 데이터 분석 관련 직무 지원 시 서류전형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혜택과 더불어 DX데이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자격증 비용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