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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상반기 순이익 1조3124억원…전년比 8.2%↑

투자손익 48.6% 급증 주효…보험손익은 전년比 5.0%↓

김정후 기자 기자  2024.08.14 10: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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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000810)가 투자손익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한 실적을 냈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3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조337억원, 1조679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6.4% 늘었다.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투자손익이 5194억원으로 48.6% 급증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누적된 보험요율 인하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상승했으며, 일반보험도 국내외 보험수익의 동반성장에도 고액사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638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3.6% 늘었다. 장기보험 CSM은 6525억원 증가한 13조955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도 작년 말 273.0%에서 올해 상반기 말 278.9%로 5.9%p 개선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기보험의 경우 CSM 상각익 증가, 안정적 예실차로 보험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