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가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충전소 지상 이전으로 시민의 불안 완화에 나선다.
시는 이르면 2025년부터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충전소의 지상 이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1일 인천광역시 청라동의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의 불안은 커져 왔다.
또한,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의 출입 금지를 두고 이웃 간의 갈등도 발생하면서, 전기차충전소의 지상 이전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지원에 착수하기 위해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충전소 현황을 점검하고 이전 수요를 조사 중이다.
특히, 현행 규정상 전기차충전소를 신규 설치하는 공동주택에 대해 지상 설치를 강제할 수 없는 만큼, 지상 설치 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의 혹시 모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의 전기차충전소 지상 이전을 촉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라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방기관과 협력해 유사시 화재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기차 화재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과충전이 지목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홍보 등의 방안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