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청군의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이 2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배 가량 높은 기부금 달성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고향사랑기부 모금액(13일 기준)은 2억118만원이다.
이로써 올해 모금 목표액인 2억원을 7개월 만에 조기 달성했으며 전년동월(1억217만원) 대비 196% 증가했다.
올해 현재까지 총 기부자는 1401명으로 전국 각지에서 후원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922명(6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남 245명(17%) △부산 77명(5%) △서울 48명(3%) △경기 35명(2%)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경남지역 기부자 922명 중 인근 도시인 진주시가 563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40대가 각각 36%, 25%를 차지했으며 30대는 20% 이상을 보였다.
전체 평균 기부금액은 14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총 기부자의 85%인 1216명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했다.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 30명이며, 개인 기부금 최고상한액인 500만원 기부는 배도성 재부산산청군향우회장 등 6명이다.
이처럼 목표 조기 달성의 원동력은 향우회원들의 활발한 고향사랑기부 홍보와 지역농협 간 교차 기부 등 각계각층의 전반적인 기부 노력이란 분석이다.
산청군은 목표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2억원 돌파 기부자에게 감사 기념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산청군은 1억원 달성 감사 이벤트와 N번째 기부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에 참여해 부스 운영과 현장기부 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보내준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기금사업 시행을 통해 산청 발전에 대한 염원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