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할인점에서 매출 반등이 나타나면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추세적인 증익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7조560억원 영업적자는 3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수치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사업부가 판관비 효율화와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3%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 78억원 제외 시 전년동기대비 28억원 증가했다.
서 연구원은 상품 원가 경쟁력 강화 및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판관비 효율화로 매출 감소에도 증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와 스타벅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 18% 증익했다. 같은기간 쓱닷컴과 G마켓의 경우 영업 손실이 14억원, 37억원 줄었다.
본업인 할인점의 경우 에브리데이를 할인점으로 흡수하고 매입 조직 통합으로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선별적 점포 오픈을 통해 핵심경쟁력 제고를 추진 중이다.
서 연구원은 "7월 할인점 기존점은 부진했지만, 3분기는 마트 성수기로(추석 특수) 성장률 반등이 예상된다"며 "기저효과와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영향 이익모멘텀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는 철저히 실적과 펀더멘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구조적 불안 요인은 존재하지만 이익 개선 만큼 주가 방향성은 분명해 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