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4일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실적은 바닥을 통과한 반면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위치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15.9배, 주가순자산비율(P/B) 1.9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고객사의 아이폰 내 점유율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며 "하지만 동사는 올해 하반기 단가(P)와 수요(Q) 상승 효과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동사의 블랙(Black) PDL(Pixel Define Layer)이 올해 상반기에 전장용 OLED, 중화 스마트폰향 등으로 채택이 증가했다"며 "향후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및 IT OLED 생산 라인 또한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도 바라봤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3% 늘어난 527억원, 12% 성장한 100억원이다. 매출액은 예상치를 재차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키움증권 추정치 105억원과 시장 기대치 107억원을 소폭 하회했다.
매출액은 플래그십 출시 효과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중저가 스마트폰 내 OLED 침투율 확대와 함께 IT OLED 시장 성장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9.1%로, 중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변화 및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해 키움증권 추정치 20.4%는 하회했다.
덕산네오룩스는 올해 신규 소재 개발을 대폭 확대 중이며, 이로 인해 올 상반기 경상연구개발비가 지난해 대비 62% 증가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99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강세에 힘입어 외환차익이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 상승한 573억원, 10% 증가한 13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 및 폴더블 스마트폰용 수요가 증가하고, IT OLED 채용 확대의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특히 하반기 주요 플래그십 모델용 신규 소재 구조는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 대비 P와 Q가 모두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국 모바일 업체(OVX·Oppo, Vivo, Xiaomi)의 신규 스마트폰에 Black PDL 탑재 또한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한편 영업이익률은 23.4%로 당사 추정치 25.8%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연구개발비 증가에 기인한다"며 "신규 소재 개발을 기반으로 2026년 동사의 공급 소재는 현재 대비 약 4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중 관련 생산능력(Capa)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