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지난해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던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아파트 분양 당시 특별공급을 포함해 1만명 이상이 청약에 몰리며 에코시티 역대 최고 경쟁률(일반공급 기준 85대 1, 청약 당시 기준)을 기록하는 등 입지적 우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어 당시의 열기를 주거형 오피스텔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오피스텔 102동 3층~45층) 2개동 전용면적 84㎡OA·OB·OC타입 126실로 조성한다. 전 타입이 거실에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로 구성돼 주거용으로 적합하며,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장,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도 갖춰져 있다.
에코시티는 전주에서도 최고 수준의 정주여건을 자랑하는 이미 완성에 가까운 택지지구로, 전주 시민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 2017년부터 계획돼 있는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했으며, 향후 추가로 예정된 민간분양 주거상품이 없어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은 에코시티에 마지막으로 입성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게 한양 측 설명이다.
특히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 에코시티 내에서도 최중심의 입지를 갖춰 세병호(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 등 넓은 녹지는 물론 이마트, CGV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까지 모두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교통편으로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익산~장수)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이 인접하며, 전주역(KTX)도 가깝다. 여기에, 동부대로 및 과학로를 통해 전주 시내·외 이동도 편리하다.
한편 한양은 서울 청량리의 랜드마크인 최고 59층 높이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을 비롯해 최고 47층 높이의 오피스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등을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한화(000880) 건설부문(이하 한화) 김윤해 CSO(최고안전책임자)가 말복을 앞둔 지난 12일 서울시 창동에 위치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공사현장을 찾아 혹서기 안전보건점검을 시행했다.
한화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등 여름철 안전보건가이드라인이 적절히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윤해 CSO는 이날 현장 근로자들에게 직접 시원한 컵빙수를 나눠주고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현장 휴게시설 및 제빙기 등 안전보건 관리현황을 점검했다. 근로환경 개선방안 등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한화는 올해 6월1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한 바 있다.
아울러 어지러움, 두통 등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했을 때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제공하는 '작업중지권'을 적극 권장 중이다. 또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을 제공하고 제빙기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휴게시설의 에어컨 운영현황과 실내온도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작업장과 가까운 곳에 그늘막과 냉방설비 등을 설치해 근로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특히 한화는 폭염단계별 휴식 시간을 철저히 준수하여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고령자 등 취약근로자의 경우 외부 작업시간을 조정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더불어 근로자 상호간 위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휴식 알리미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스티커 색깔에 따라 위험정도를 확인하고 근로자가 수시로 쉴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윤해 CSO는 "올해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3대 수칙(물·그늘·휴식 제공)이 전 현장에 걸쳐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방건설이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하도급 대금의 현금 결제 비율을 2023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100%로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 조건 공시 제도에 대한 이행점검 결과 공시 대상 기업 집단 소속 원사업자의 평균 현금결제 비율은 85.67%, 현금성 결제 비율은 98.54%였다. 그러나 대방건설은 이 두 항목에서 모두 100%를 기록하며 모범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대방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종합·전문, 대·중소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을 통해 건설 산업의 균형 발전과 효율적인 공사 수행을 목표로 하는 제도에서 얻은 성과로, 3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해당 평가는 협력사와의 공동 도급, 하도급 실적, 협력사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이 산정되며, 등급에 따라 향후 공공공사 입찰 및 시공 능력 평가에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협력사 직원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특허 또는 신기술 보유 협력업체에 대한 하도급 시공, 민간 공사 현장 대금 지급시스템의 적극 활용, 그리고 일체형 작업 발판 사용 등이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상생협의체 운영을 통해 협력업체와 원활한 소통을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대방건설은 투명하고 공정한 하도급 관계 구축 및 상생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건설 협력 증진 대상'에서 대한건설단체 총연합회 회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날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이 탄소발자국 인증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주요 협력사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을 지원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제도는 제품과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 정보를 표시하는 제도로, 이번 협약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국제 환경 규제 역량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삼성물산 협력사의 인증에 소요되는 수수료와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8개 협력사·16개 건설자재를 대상으로 환경성적표지 인증뿐만 아니라,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저탄소 제품 인증 취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직접 개발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기술의 적용을 위해 협업 중인 협력사의 보도블록·PC 등 제품을 비롯해 마루 바닥재·강관·타일 등 주요 제품의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향후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주용 삼성물산 조달본부장 상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환경 인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동반성장과 함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의 유통과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임대주택 유지보수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이는 해마다 늘어나는 임대주택 관리물량에 대응하고, 시설 노후화로 급증하는 유지보수 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LH는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신속하고 접근성 좋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2단계에 걸쳐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 구축 1단계인 '유지보수 상담지원 시스템(가칭 트렌드홈)'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지난 12일 개발 완료됐다.
해당 시스템은 최근 임대주택 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시설물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효율적으로 유지보수를 접수 처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스템을 통해 상담원은 메타버스로 구현된 임대주택 가상현실에 접속해 고객이 문의한 시설물을 살펴보고, 시설물별 주요 유지보수 사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유지보수 접수 처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가상현실에 월패드, 층간소음 감지기 등 최신 시설물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돼 오작동·불량 여부 판단이 편리해져 고객 상담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H는 개발 완료된 유지보수 상담지원 시스템에 챗봇,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추가 접목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담원뿐만 아니라 고객도 직접 이 시스템에 접속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구현된 가상현실에서 유지보수 사례를 직접 조회하거나 시설물 조작법 등을 배울 수 있게 된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이 115만가구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유지보수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라며 "정부 국정과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미래기술을 활용, 시·공간 제약 없이 유지보수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대건설(000720)이 리모컨 조작만으로 거실 벽장을 자유롭게 움직여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Ⅲ'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설계 상품은 거실의 벽을 이동해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했다. 버튼 하나로 거실 월플렉스을 이동시키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된 책상과 퀸사이즈 침대를 배치해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Ⅲ'는 계절의류·이불 등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대형 수납장과 전동 침대, 책상으로 구성됐다. 월플렉스 이동 조건에 따라 공간을 분할해 게스트룸이나 홈오피스(Home Office)로도 쓸 수 있다.
거실 월플렉스를 이동시킨 후 벽면에 매립된 1인용 책상과 퀸사이즈 침대를 펼치면 홈오피스 및 게스트룸 공간이 생긴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구를 접은 뒤 월플렉스를 이동시켜 거실공간으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책상과 침대는 전동식으로, 리모컨 조작만으로 펼치고 접는 동작이 가능하다.
월플렉스 안에는 곳곳에 수납장을 구성해 최대한 많은 양의 수납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유리 장식장을 구성해 거실 공간의 고급성도 추가했다. 벽체 코너 부위는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심미성을 강조했다.
대형 가구를 이동시키는 만큼 고하중을 버티는 설계를 적용한 것은 물론 각종 장치로 내구성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움직이는 수납장 측면과 하부에는 구동 시 발이 끼거나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센서 기능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새로운 주거공간을 제시해 온 현대건설은 가변형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기술을 지속 선보여왔다"며 "차별화된 기술 및 품질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며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현대건설 공동주택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부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Ⅲ'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견본주택에 처음 적용됐다. 힐스 캐스팅 유튜브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영그룹이 현장근로자와 협력업체를 포함한 그룹 내 계열사 전체 임직원들에게 말복 보신용 삼계탕을 선물한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몸보신용 삼계탕을 전달해왔다. 올해는 말복인 8월14일에 맞춰 5300여 세트의 삼계탕을 준비했다.
부영 관계자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현장 근로자들에게 한 그릇의 보양식이 든든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전 임직원과 현장근로자,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끼를 무료로 제공하며 매일 오후에는 빵과 우유, 과일, 시리얼 등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
폭염에는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지도를 강화하고 근로자 자가진단표를 활용해 온열질환 취약도를 선제적으로 판별한다. 폭염경보가 발생하면 45분 근무·15분 휴식, 폭염주의보 발령 시 50분 근무·10분 휴식을 의무화하고 냉방 시설을 갖춘 안전교육장과 근로자 휴게실을 개방했다. 얼음과 식염포도당 등도 제공한다.
KCC(002380)가 '2024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창호재 부문과 건축용 수성도료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KCC 관계자는 "KCC는 KS-WEI에서 하이엔드 창호브랜드 '클렌체'를 앞세워 창호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KCC창호는 건강·환경·안전 등 소비자의 웰빙 기준을 만족시키며 프리미엄 창호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CC는 홈인테리어 컨디션을 완성하는 창호에 대한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유통 이맥스 클럽(e-MAX Club Prime Distributor)'을 운영 중이다. 유통 이맥스 클럽은 유통시장 전문 KCC 창호 가공 네트워크로 KCC가 직접 정기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클렌체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클렌체이맥스 클럽(Klenze e-MAXClub)'을 신설해 최상위 품질의 제품 공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CC는 지난해 7월 서초동 사옥에 '더 클렌체 갤러리 서초(The Klenze Gallery 서초)'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The Klenze Gallery 부산)'을 선보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창호재와 함께 건축용 수성도료 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페인트는 건축물의 외관과 실내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가장 기본적인 건축자재로, 최근에는 KCC '숲으로'와 같은 친환경 페인트가 주목 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도료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이는 창호재로 제로에너지 건축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