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에서 "내수면어업은 전체 어업 대비 생산량은 1% 수준이지만 생산금액은 6%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잠재력이 높은 만큼 저는 내수면 분야를 하나의 산업이자 중요한 먹거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열린 내수면어업 관련 간담회에서 "내수면어업이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내수면어업이 도내 어업인의 생계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수산업은 해양어업뿐만 아니라 내수면어업도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특히, 내수면어업은 지역 주민들의 전통적인 생업이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또한, 내수면 분야 예산 105억원은 2021년 62억원과 비교하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도는 소비자가 원하는 내수면 수산식품 개발에 정책적 관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린 이번 포럼은 충남 내수면어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 발굴을 목적으로 어업인 및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김 지사를 비롯해 내수면 어업인, 해양수산부 공무원, 시군 공무원,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수산인과의 대화 △정책 발표 △전문가 발표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류선형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이 '내수면산업의 현황과 정부정책 방향'을 공유했고,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장이 '내수면 양식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어업인은 "내수면어업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지사님께서 직접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내수면어업의 스마트 양식 전환과 6차 산업화 실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존 지원정책의 강화 방안 및 신규 정책 마련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끝으로 "내수면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충청남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어업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마창모 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는 류선형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 이완옥 한국민물고기 보존협회장, 임재현 중앙내수면연구소 연구관, 오근호 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장, 장영수 충남내수면어로연합회장, 최장현 충남내수면양식어업연합회장, 김창태 어촌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