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동국제강 △LS머트리얼즈 △현대제철
◆동국제강, 전사 ISO 통합인증수여식
동국제강(460860)은 지난 12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ISO 14001·45001·50001 통합인증수여식'을 갖고 인증기관 'BSI KOREA'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SO14001은 환경 △ISO45001은 안전보건 △ISO 50001은 에너지 분야 인증이다. 동국제강은 인천·포항·당진 개별 사업장에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었다.
동국제강은 개별 관리하던 총 9개의 인증을 전사 기준으로 일원화해 통합 인증을 취득함으로, ESG 관점에서 요구되는 △전사적 목표 수립 △통합 관리 등을 실천하며 운영·관리 수준을 고도화 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기획실 안전환경기획부서 주도 하 지난 1월 통합내부심사 TFT를 구축하고 약 7개월간 운영 프로세스 최적화와 내부심사를 거쳐 전사 통합 인증을 진행했다.
변홍열 동국제강 기획실장은 "전사 통합 내부 심사 조직을 구성해 평가하다 보니 전 사업장 상향 평준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 동국제강 전 사업장은 같은 목표와 방향 아래 환경·안전보건·에너지 관리 역량을 높일 예정이며, 우수 사업장을 대상으로 포상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LS머트리얼즈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매년 우수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정기 근로감독 면제(최장 5년) △세무조사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행정·금융 혜택이 주어진다.
LS머트리얼즈는 설립 이후 노사 분규 없이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해 온 점과 직원 모두가 안전한 무재해 근로 환경을 조성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노사 합동으로 매분기 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한 안전한 직장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신뢰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노사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는 노경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키자니아 여름방학 이벤트
현대제철(004020)은 철의 친환경성을 알리고 철강 산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어린이 대상 이벤트 'FUN FUN 철벽해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월9일부터 한 달 간 키자니아 서울(잠실) 스포츠플렉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이벤트는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춘 귀여운 포토존과 재미있는 미니게임을 통해 철의 친근한 이미지와 친환경성을 알리고 있다.
'FUN FUN 포토존!'에서는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공정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한 배경에서 네 컷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인 철을 위한 메시지를 남기거나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
'스틸 미니게임존'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역동적인 게임들이 구성돼있다. 디자인 월에 부착된 버튼을 터치해 미션을 수행하는 '스피드 철벽 해제' 게임과 제한 시간 안에 자물쇠에 맞는 열쇠를 찾아 상자를 개봉하는 '시크릿 박스 해제' 게임은 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게임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귀여운 제철소 공정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철벽해제 게임의 최종 랭킹에 진입한 5명의 참가자와 시크릿 박스를 해제한 참가자에게는 △모형 자동차 △키자니아 이용권 △게임기 등 경품을 선물한다.
지난 2015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키자니아에 철강체험관을 열며 어린이들에게 철의 중요성을 알려온 현대제철은 2022년 체험관을 리뉴얼해 한층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철강 소재의 재활용과 순환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