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디지털대성(068930)이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을 운영 중인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가파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13일 디지털대성은 공시를 통해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 지분 50%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수금액은 237억원, 납입기일은 오는 30일이다.
9월부터는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한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의 재무상태와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디지털대성의 실적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은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은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명실공히 의대 입학 1순위 기숙학원으로 평가받는다.
의대를 준비하는 최상위권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화려한 대입 결과를 자랑하며, 매년 모집인원이 조기 마감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10월 개원 이래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85억원, 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은 올해 5월말 기숙학원 증축이 완료되어 수용인원이 기존 840명에서 40% 증가했다. 수용 능력이 늘어남에 따라 증축 이후 처음으로 모집한 'N수 반수시즌'도 성황리에 마감했다.
의대관 증축을 완료한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2025년에는 디지털대성의 실적 성장도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의대관의 명성과 우수한 교육 역량을 디지털대성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교육 서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수합병을 통해 업계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디지털대성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