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그룹(001040)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대한체육회 주최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가 17일간 약 6만4000명의 방문객을 불러들이며 성황리에 운영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CJ는 지난 7월26일부터 8월11일, 파리 중심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문화 홍보관 'CJ 그룹관'과 K-스트리트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비비고 시장'을 운영했다. 대한체육회 1등급 공식 파트너인 CJ는 팀 코리아 후원에 더해,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 △K-뷰티 △K-콘텐츠 △K-드라마 △K-팝까지 다양한 한국 문화를 유럽에 알렸다.
일반 방문객을 받기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방문객들은 3층 건물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을 통해 'K-컬처'를 경험했고, 야외 정원에서는 매일 단체응원전이 열렸다.
야외 정원에 설치된 '비비고 시장'에는 떡볶이·만두·주먹밥·핫도그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방문객들은 30분 이상 줄을 서며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4시간 만에 동나기도 했다.
이번 코리아하우스 운영이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바로 현지 방문객 비율이다. CJ가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방문객의 10명 중 7명이 유럽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의 57%가 프랑스인이고, 영국·독일 등 인근 유럽 국적이 10%였다.
'CJ 그룹관'의 관람 만족도는 평균 93.2%로 집계됐다. 10대 이하(93.6%)와 20대(94%)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방문 후 관심이 커진 브랜드로는 직접 맛보기 체험까지 가능했던 '비비고(33.7%)'가 꼽혔고, '올리브영(29.8%)'이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CJ는 현재는 △수영 △브레이킹 △테니스 △육상 등 동·하계 총 7개 종목 34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선수 개인 이외에도 종목 연맹 후원을 통해 종목 전체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대한수영연맹, 11월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아울러 CJ는 대한체육회의 1등급 공식 파트너로서 팀 코리아 전체의 선전을 위해 든든한 '밥심'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CJ그룹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CJ는 '장외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과 'K-컬처'의 힘을 기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