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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상담‧영업판매, 직장인 회피

사람인, 채용시장공급·수요 현황 분석 발표

정관섭 기자 기자  2024.08.13 1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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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커리어 플랫폼 사인(대표 황현순)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의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 1년간 사람인에서 구인 수요보다 입사지원율이 가장 낮은 직무는 △고객상담·TM(41.8%) △영업·판매·무역(74.9%) △서비스(80.3%) △상품기획·MD(85.5%) △IT개발·데이터(85.7%) △교육(87.3%) △마케팅·홍보·조사(95.8%) 등의 순이었다.

펜데믹과 디지털전환으로 구인난이 심했던 IT개발·데이터 직무 경우 지난해 하반기 평균 공고 대비 지원율은 71.1%였다. 공급이 부족했던데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101.7%로 30.5%P나 상승해 초과공급으로 전환했다.

줄곧 100%를 밑돌던 IT개발·데이터 직무의 수요·공급 관계는 올해 3월 107.4%로 뒤바뀐 이후 계속 100%를 넘고 있다. 이는 빅테크를 포함한 IT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데 비해 시장에서 나오는 개발자 인력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지원자가 공고보다 많은 직무는 △공공·복지(301.5%) △인사·노무·HRD(202%) △미디어·스포츠·문화(150.7%) △총무·법무·사무(134.5%) △연구·R&D(133.7%) △생산(127.7%) △회계·세무·재무(127.5%) △구매·자재·물류(118.7%) 등이다. 

주로 문과 사무직 분야 직무가 공급 과잉인 모습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제, 사회·산업 환경에 따라 블루, 레드오션 직무도 바뀌고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난다"며 "AI 기반 매칭 데이터 연구를 통해 직무 간 수급 불균형을 상쇄하고 구직자와 기업에게 최적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