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419530, 이하 SAMG엔터)가 '캐치! 티니핑' 시즌2의 일본 진출 소식을 알렸다.
SAMG엔터는 일본 유명 어린이 채널 '키즈스테이션'과의 계약을 통해 캐치! 티니핑의 두번째 시즌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이 오는 10월 일본 현지에서 방영될 것이라고 13일 전했다.
캐치! 티니핑 시즌2는 10월 일본 '키즈스테이션' 채널에서 선공개된 이후 'TOKYO MX', 'TV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지상파 채널에서 방영되며,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 U-NEXT, DMM 등 일본 토종 OTT 채널에서도 일본어 더빙 버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SAMG엔터의 핵심 IP 티니핑이 일본 주요 채널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22년 시즌1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티니핑 IP의 일본 시장 추가 진출이 폐쇄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한국 IP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주목하고 있다.
키즈스테이션 관계자는 "티니핑 시즌1이 일본의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온 결과 시즌2 방영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일본 완구 시장 규모는 2023년 1조엔을 넘길 정도로 큰 시장이며, 이번 티니핑 시즌2 추가 진출로 향후 일본에서 티니핑의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SAMG엔터는 이번 티니핑 시즌2 방영부터는 관련 MD 제품을 함께 판매한다. SAMG엔터가 자체 제작한 티니핑 시즌2 MD 제품들은 일본의 유명 완구 제조사인 리릭에서 발매되며, 토이저러스, 요도바시 카메라 등 일본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티니핑 시즌2의 완구 판매를 결정한 완구 제조사 리릭의 아라이 사장은 "캐릭터의 귀여움과 스토리의 재미를 보고 티니핑의 일본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 완구 판매 개시를 결정했다"며 "일본의 대형 체인 판매점인 토이저러스, 요도바시 카메라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송미선 SAMG엔터 일본기획팀 부장은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 실력 있는 일본 작가들과 함께 하며 IP 수출을 용이하게 만들고자 노력해왔고, 그 전략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IP로 방송 뿐만 아니라 사업까지 함께 하는 것은 국내에서 SAMG엔터가 최초이며, 시즌2부터는 일본 단독 마케팅으로 팬층을 확장하고 일본 유명 오프라인 매장에서 MD 제품을 판매해 IP 관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사업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