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방산업체 지정
[프라임경제] 방산업체 빅텍(065450)은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방산업체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월 잠수함용 전자전장비(BLQ-100K)가 방산물자로 지정된 후 방산업체 지정을 신청해 결실을 맺게 됐다.
방산물자란 군 전용물자 중에서 안정적인 조달원 확보와 엄격한 품질보증을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품목으로, 지난 2014년 빅텍이 개발한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SLQ-201K)도 방산물자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방산물자로 지정된 잠수함용 전자전장비는 장보고급 잠수함(KSS-Ⅰ)에 적용되는 장비로서 적 항공기, 함정, 레이더 등에서 방사되는 위협 신호를 수신·분석·식별해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빅텍은 2015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4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2020년 국내 최초로 잠수함용 전자전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전자전 전문기업인 빅텍은 현재 잠수함(KSS-Ⅱ)용 전자전장비 및 해상초계기(P-3) 전자전체계용 신호처리장비 등의 국산화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임만규 빅텍 대표이사는 "이번 방산물자 및 방산업체 지정을 시작으로 양산에도 곧 착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자전 전문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 국산화에 성공, 자주국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