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어촌마을에서 개발한 특산품과 어촌관광상품을 펀딩하는 프로젝트인 어촌 크라우드펀딩 기획전을 13일부터 9월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상품 제작 등에 필요한 초기자본을 유치해 상품 등을 제작하고, 펀딩한 소비자에게 리워드 형태로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작년에는 총 10개의 상품이 펀딩 목표 대비 166%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이번 기획전은 '바다마을 산지직송'이라는 타이틀로 작년 3개 상품 포함 총 11개 상품을 준비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선물하기 좋은 수산물과 밀키트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어촌체험상품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경북 포항 창바우마을은 마을 특산품인 자연산 돌미역과 성게를 활용한 미역국 밀키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관광객 대상 시식회를 거쳐 개발된 레시피를 이번 펀딩을 통해 제품화한다. 거제 청정해역에서 자란 다시마, 새우, 홍합을 다대마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해 최적의 해풍으로 건조한 자연가루는 원물 그대로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국물요리에 넣으면 그 풍미가 대단하다. 보자기 포장으로 명절 선물하기 좋은 굴비와 어류 3종세트, 제주 바다소리가 들리는 뿔소라 껍데기를 증정하는 안주 안성맞춤 자숙 뿔소라, 국물에 풍미를 가득 안겨줄 한정판매 육수팩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가족과 즐기면 좋은 패키지 관광상품을 마련했다. 경기 화성 궁평리마을은 갯벌체험, 물위를 달리는 수중 장갑차, 조개폭탄 칼국수 나들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제주 김녕마을은 리워드에 따라 어촌체험 3종세트와 함께 한강라면, 해산물 활용 밀키트, 기념품 태왁을 제공한다. 체험상품은 9~10월에 사용이 가능하다.
기획전은 크라우드 펀딩 민간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오늘부터 9월1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에 주문하면 추석연휴 전에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누리집의 협력프로그램 페이지 내에서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바다여행 누리집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민간기업과 자본이 투입돼 어촌의 자원을 활용한 상품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어촌 공동체가 상생하는 기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공단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