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동군이 버스 승강장과 관광지 주변의 개인 또는 법인 소유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지정하고자 상가·건물소유자를 대상으로 9월9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개방화장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소유 화장실을 말한다.
군은 공중화장실 접근이 어렵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사람들이 편하고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화장실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건물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신청서를 군 환경보호과에 제출하면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접근성·관리 수준 등을 확인·점검한 뒤 개방화장실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정된 개방화장실에는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매월 화장지·종량제 봉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용품 구매비용 10~20만원과 화장실을 쾌적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관리운영비 10~30만원을 지원한다.
또 화장실의 개·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공사비용의 70%,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개방화장실 지정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확인하거나 하동군 환경보호과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개방화장실 지정 시행 후 하동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군민들께서도 개방화장실을 내 집 화장실처럼 사용하는 '깨끗한 화장실 이용 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