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S ELECTRIC(LS일렉트릭·010120)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이 지수에서 제외됐다.
13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이같이 새로 조정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발표했다.
MSCI지수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글로벌 지수다. 글로벌 투자 기관들이 자금 운용 기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지수 편입 시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MSCI지수는 매년 2·5·8·11월 등 네 차례 정기 변경을 실시한다.
지수 발효일은 다음달 2일이다. 이번 리밸런싱은 오는 30일 종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날 거래량 증가 및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이번에 지수에 편입되는 LS일레트릭은 약 1400억~1700억원대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고, 편출되는 SK아이테크놀로지는 550억~600억원 가량의 유출이 전망된다.
한편 앞서 증권가는 한국 주식시장 성과가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부진할 경우 오리온(271560)·현대건설(000720) 등도 8월 지수 조정 시 편출될 수 있다고 봤지만 한 종목만 편출됐다.
오는 11월 MSCI지수에서 KT(030200)가 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앞서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편출 요건을 거의 충족했다"며 "Foreign Room(외국인 투자자들이 추가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유동물량) 관련 편출 기준인 3.75%까지는 약 1.0%만의 여력이 남아있으며, 이는 외인의 KT 주식 393억원 순매수에 해당하는 수치로 차기 리뷰인 11월 리뷰에서는 KT의 편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