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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효자 '배그'…2Q 역대 최대 매출 7070억원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 1조3729억원…"성장가능성 높은 IP 발굴 지속"

최민경 기자 기자  2024.08.12 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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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크래프톤(259960)이 효자 지식재산권(IP)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크래프톤은 12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7070억원, 영업이익 3321억원, 당기순이익은 3414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난 1분기 6659억원을 돌파하며 한 번 더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7%, 영업익은 152.6% 상승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로는 6.2%, 7%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5.7% 상승,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다. 

이로써 크래프톤은 창사 이래 처음 상반기 누적 매출 1조를 돌파한 1조3729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매출 원인에 대해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한 덕이라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은 중장기 방향성에 대해 "독창적인 게임과 IP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히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넓히고, 자체 개발과 소수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P를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주요 신작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새로운 IP의 발굴을 위한 게임 스튜디오 투자도 상반기에만 총 11건을 실시했다.

최근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오는 10월 캐나다에 소프트론칭 후 4분기 글로벌 론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조이는 서구권에서 흥행이 보장된 인생 시뮬레이션 인기 IP로 올해 스팀 얼리 액세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두 신작 모두 이달 독일서 개최되는 '2024 게임스컴'에 출품해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더불어 크래프톤은 BGMI를 통해 축적한 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퍼블리싱 사업 본격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AI)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게임성도 발굴 중이다. 

올 상반기 크래프톤 산하의 렐루게임즈는 AI를 활용한 두 개의 게임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도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