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튀르키예 중앙은행과 원·리라 통화 스와프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20억달러 상당(2조3000억원·560억리라)이며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원화는 지난 2021년 맺은 기존 계약금액과 같다. 리라화는 최근 환율을 감안해 기존 175억리라에서 상향 조정됐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으로, 이번 스와프는 양국 간 교역 증진 및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됐다.
이번 통화스와프 갱신계약은 양국 중앙은행 총재가 서명한 계약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체결했다. 만기가 도래시 양자 합의 후 연장 가능하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갱신은 양국의 경제발전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양국 중앙은행간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