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구례군은 지난 7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이어, 지난 8일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사업비 9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은 전국에서 총 20개소로 전라남도에서는 구례군이 유일하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학교 등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 돌봄센터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례군의 복합시설 대상 학교는 군의 중부권역에 위치한 광의초등학교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광의초등학교는 반경 1km 이내에 마을이 집중돼 있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센터, 도서관, 평생학습관, 행복가족복합센터 등 복지·문화시설의 구례읍 권역 편중 문제를 해결하고 폐교 위기의 면 단위 작은 학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요 복합시설로는 거점형 돌봄 시설, 평생교육실, 지역 연계 마을도서관, 학생 안전 보살핌 공간(Day·care·space), 맞춤형 동아리방, AI 디지털 체험실, 공감 소통 커뮤니티 등이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사업이 농촌 유학생들이 지역민들과 소통할 기회를 확대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전 연령대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 모델을 구축해 지방 소멸을 막는 매력적인 정주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