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양생명(082640)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순이익을 냈다. 다만 보장성 상품 판매 덕분에 보험손익과 보험계약마진에서 만회할 수 있었다.
12일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753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1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보장을 강화한 건강 및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이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보험영업의 성장을 가능할 수 있는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4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중 보장성 상품 APE는 38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늘었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상반기에 343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CSM 잔액은 연초 대비 8.3% 증가한 2조7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보험에 대한 13회차(88.5%)와 25회차(68%) 유지율은 지속 개선되고 있다. 투자손익은 시장변동성 관리 강화와 안정성에 중점을 둔 선별적인 투자 등을 바탕으로 872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공동재보험을 통해 자본관리 선진화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데이터 관리체계 고도화와 마이엔젤서비스 통합 구축 등을 통해 효율성장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영업 활성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확보와 보유이원 제고를 통한 안정적인 투자 손익 창출,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