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주시에 중증외상환자 전문 치료시설인 '경남권역외상센터'가 개소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2017년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됐으며, 관계자들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헬기 이착륙 훈련을 참관했다.
경남권역외상센터는 다발성 골절과 출혈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응급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로, 헬기 이착륙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응급환자가 헬기를 통해 도내 전역 30분 이내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해졌다.
헬기장 설치에 따라 경남의 섬과 산으로 인해 육로 이송이 어려운 응급환자의 이송은 소방청의 '119Heli-EMS 사업'과 연계하며,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헬기에 탑승한 의사가 현장에 출동 및 응급 진료·이송을 함께하면서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처치를 제공하며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한다.
경남권역외상센터는 1층 외상응급실과 혈관 조영실, 2층 사무실·연구실·회의실, 3층 외상 중환자실과 수술실을 갖추고 있으며, 5층에는 외상센터 병동이 있다.
남강 둔치에는 헬기장이 설치돼 있으며, 하중 11.2톤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근무 인력으로는 외상 환자 전담 의사 4명과 지원 전문의 25명, 간호사 67명, 코디네이터 3명 등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심정지 및 중증외상 응급환자의 신속한 헬기 이송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시민들의 생명을 지켜낼 응급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