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라비티가 지난 9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그라비티는 매출 123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5% 급감했다.
그라비티는 매출 부분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하반기에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신작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점을 들어 매출 상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 2분기 실적 내 전분기 대비 매출 상승 원인으로 북중남미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증가와 지난 6월 대만∙홍콩∙마카오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중문명 RO仙境傳說:初心之戰)의 신규 매출 발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또한 2분기 실적 내 전분기 대비 영업익의 감소는 대만·홍콩·마카오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중문명 RO仙境傳說:初心之戰)'의 마케팅 비용 발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라비티는 하반기에도 주요 타이틀들을 해외 각 지역에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실적 호조를 이어나가고자 힘쓸 계획이다.
먼저 플레이로 돈벌기(P2E) 시스템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록체인 PC 게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를 지난달 12일 태국 지역에 정식 론칭했다. 지난해 12월에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라그나로크 X : Next Generation'은 내달 13일 중국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후 일본 지역 서비스 준비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6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론칭 후 좋은 성과를 거둔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중문명 RO仙境傳說:初心之戰)'은 'THE 라그나로크'라는 이름으로 오는 3분기 한국 지역 론칭을 앞두고 있다. 4분기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4분기에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을 오는 3분기 한국 지역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PC와 콘솔로 즐길 수 있는 타이틀 중에서는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을 하반기 글로벌 지역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며 월드 크래프트 RPG 'KAMiBAKO'는 오는 29일 일본 지역, 하반기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내 스크린 골프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는 지난 5월30일부터 대만 지사인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오는 하반기 대만 타이베이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올 2분기는 해외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타이틀의 매출 증가 및 신규 매출 발생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각 지역에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