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절대적 저평가 국면 진입으로 주가 업사이드 리스크를 고려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인공지능(AI) 투자 대비 수익성 부진에 따른 AI 거품론 우려로 7월 고점대비 45% 하락했지만 향후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는 오히려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바겐세일 중으로 비중 확대의 적기"라고 짚었다.
빅테크 업체들은 AI 데이터센터의 과잉 투자로 선제적 필요 역량의 구축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과소 투자로 생존이 걸린 AI 시장의 주도권을 잃는 것보다 낫고 메모리 산업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객 요구에 따른 맞춤형 산업으로 변화되고 있어 향후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7조 원으로 2018년 3분기(6조 5000억 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HBM 1위 업체 지위가 유지되며 HBM3E, HBM4에서 시장 지배력 확대가 전망된다"며 "또한 향후 2년간 추정 영업이익이 61조5000억원으로 매년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