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2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AI)·클라우드의 본격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 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952원)에 국내 유사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8.0배를 33% 할인한 12.0배를 목표 멀티플(Target Multiple)로 적용하며 기존 3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3% 할인은 AI 사업 매출 본격 반영 및 해외 진출 우려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4% 늘어난 905억원, 8.8% 성장 1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820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보다 전체적으로 상회했다.
특히 지난 3분기 동안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은 오피스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본사의 매출액이었다. 본사의 별도 매출은 매출액 455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9.8%, 2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매출 비중도 8.1%에서 23.4%로 15.3%p 상승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4% 상상흔 692억원, 321.6% 성장한 138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3분기는 비수기이지만, 지난해 동기에 기록했던 낮은 실적(매출액 570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대비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 및 하반기 동사는 AI 레퍼런스 확보 및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특히 클라우드 비중 확대로 인해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