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005940)은 12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주가 반등만이 남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472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8.4%, 26.8% 증가한 수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웹툰 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500억원 반영되고,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784억원으로 홈피드 개편, 치지직, 클립의 신규 서비스 성과로 디스플레이광고가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매출액은 7190억원으로 거래대금 성장 둔화에도 거래 수수료율 인상으로 성장했다.
안 연구원은 "인건비는 5732억원으로 네이버웹툰 상장 관련 일회성에도 불구하고 마메팅비용은 3668억원으로 통제되고 있어 일회성이 제거되는 3분기 이후 더 양호한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동사는 경기 회복 시그널이 전혀 없음에도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비용통제까지 잘되고 있어 이익 레벨은 높아진 반면 주가는 하락해 기업가치(valuation)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다"며 "이제는 주가 반등만이 남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