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프라임경제] 우미건설이 오는 9월 강원 원주시 남원주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 선보이는 최고 42층 5개동 총 900세대 규모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를 분양한다.
단지가 위치한 원주시 유일의 역세권 택지개발지구는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등의 주거시설과 함께 상업시설, 업무시설, 학교 및 공공청사 등이 총 46만9830㎡ 부지에 체계적으로 계발될 계획이다. 남원주역세권 택지개발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정하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교통편의 경우, 중앙선 KTX 원주역 역세권 입지 외에도 서원주역에는 향후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2028년 개통 예정)이 지나갈 예정이다. 경강선이 개통될시 강원권에서 유일한 판교 및 강남으로 직결되는 노선을 갖추는 셈이다. 원주는 서울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GTX-D노선의 정차도 추진 중이다.
교육 인프라에는 도보권 내 초·중교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육민관중·고교 및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한라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원주캠퍼스 등이 인접해 있다.
우미건설에 따르면, 이번 단지는 리뉴얼된 '린' 브랜드를 적용하는 첫 단지로 그 상징성이 높다. 42층 초고층 단지로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넉넉한 동 간 거리와 막힘없는 배치로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이 우수하게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세대당 1.55대의 주차공간 확보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것은 물론 △청정공기 급배기 시스템 △스마트홈 IoT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주거편의성을 높였다. 커뮤니티시설은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실내탁구장 △남·녀 구분 독서실 △실내 놀이터 △주민카페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의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인근에 마련되며, 9월 중 오픈 예정이다.
대우건설(047040)이 선보이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가 다음주 청약에 돌입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투톱'으로 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누릴 수 있고,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협업 등 우수한 상품까지 호평을 받고 있어 청약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우선 특별공급은 △기관추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생애최초로 구성되며, 유형별로 세부 자격 요건, 당첨자 선정방법이 달라 모집공고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요건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해 1순위보다 청약 문턱이 높은 만큼 자격이 된다면 청약을 넣어보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1순위는 만 19세 이상 경기도 용인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거주자는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청약이 가능하다. 또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특히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으며, 분양권 전매는 당첨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6개월 뒤에 가능하다. 전용면적 85㎡ 이하 타입은 추첨제로 60%를 공급해 가점이 부족해도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폭염에도 견본주택 오픈 후 3일 동안 1만2000여명이 내방할 정도로 관심이 몰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내방객들이 유니트 관람을 마치고 상담까지 진행해 가수요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는 총 3724가구 대단지로 조성 계획이며, 이 중 A1블록(1단지)에 들어서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681가구부터 이번에 분양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59㎡A 453가구 △59㎡B 247가구 △84㎡A 560가구 △84㎡B 269가구 △84㎡C 147가구 △130㎡A 5가구로 소형부터 중대형 타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대형 호재도 대거 누릴 수 있다.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총 6기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고, 원삼면 일대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중이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에서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자리를 잡았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되어 있어 양대 반도체클러스터 접근성이 매우 빼어나다.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손을 잡고, 차별화된 공간으로 선보이며, 타입별로 4베이 구조,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선보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욕실 바닥 난방(샤워부스 내부 제외)도 도입된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는 입주민 전용 영화관, 스크린골프장 및 대형사우나를 갖추었고, 푸르지오만의 복합문화 공간인 그리너리 스튜디오와 그리너리 카페,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이 들어선다.
한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견본주택은 동천역 인근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7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이 '제35회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을 개최한다.
제35회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은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이건음악회에 초청된 해외 연주자 특색에 맞춰 편곡하는 공모전이다.
이건 관계자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가 담긴 음악이 해외 뮤지션에 의해 연주되는 문화 교류의 장"이라며 "잘 알려지지 않은 전도유망한 국내 음악가의 곡을 세계적인 연주자의 공연을 통해 소개하고 등단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등 다양한 아리랑이 국내 신진 클래식 작곡가들로부터 편곡되고 이건음악회 초청 음악가들의 연주를 거쳐 새롭게 재탄생됐다.
접수 기간은 9일부터 내달 9일 자정까지이며, 학생과 일반인 구분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참가신청서 1부 △PDF 형식 악보(총보, 파트보) △MP3 음원(미디파일 가능)을 파일로 압축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음악회는 캐나다에서 약 40년 전에 설립된 타펠 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바로크 바이올린의 여왕' 레이첼 포저가 내한해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모전 심사는 홍승찬 음악평론가 교수를 비롯해 클래식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타펠 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레이첼 포저가 맡는다. 응모된 작품들 중 최우수작 1곡은 제35회 이건음악회 본 공연의 앵콜곡으로 연주될 예정이며, 상금 500만원과 공연 관람 티켓이 수여된다.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공연 관람 티켓과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이건음악회의 피날레 주인공이 될 재능 있는 뮤지션들의 많은 참가를 부탁드린다"며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의 선율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감동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선사할 특별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나 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제35회를 맞은 이건음악회는 오는 10월25일 인천공연을 시작으로 11월2일까지 대구, 부산, 광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호반그룹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임직원을 응원하기 위해 특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더위사냥' 이벤트는 무더위에 지친 현장 근로자들에게 특별한 간식과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대구광역시 북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주상복합)와 대구광역시 수성구 호반써밋 골든스카이(가칭) 현장을 시작으로 전국 47개의 건설 및 토목 현장에서 7000인분의 과일화채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현장의 공종민 주임은 "동료, 선배들과 함께 과일화채를 먹으며 즐겁게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호반건설 공사지원팀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전국 현장의 임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모든 현장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근로자의 혹서기 안전관리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각 현장의 그늘이 없는 작업 공간에 차광막 설치를 확대하고, 휴게공간과 제빙기를 마련했다. 또 혹서기 낮 시간에는 시간당 10~15분의 휴식시간을 의무화하고, 근로자의 체온과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등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KCC(002380)가 서초동 사옥 로비에서 '피아노 연주회'를 진행하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구성원들과 감성 소통을 이어간다.
점심시간 동안 로비를 이용하는 내부 구성원과 방문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이번 피아노 연주회는 KCC에 근무하는 직원과 직원의 자녀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지자 로비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연주를 감상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는 늘어났다. 개방된 장소인 만큼 외부에서 길을 지나던 사람들도 로비로 들어와 피아노 연주를 즐기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구성원이 함께한 이번 피아노 공연은 지난달 초 KCC가 일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해진행했던 '문화가 있는 로비 음악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지속적인 공연 요청이 이어지면서 기획됐다.
KCC는 피아노 연주회 역시 큰 호응이 이어짐에 따라 '문화를 통해 소통의 문을 두드리다'는 의미를 담은 'Knocking Culture Communication' 활동을 지속하고, 향후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함으로써 내부 구성원과 감성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CC관계자는 "한여름 더위와 폭우로 인해 지친 일상에서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와 힐링을 선사하고자 진행한 공연에 내부 구성원의 호응이 높아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음악에만 국한하지 않고 내부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을 진행해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을 지속하고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함으로써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DL이앤씨(375500)가 최근 경기 화성 YBM연수원에서 전 현장 안전관리자 275명을 대상으로 법정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법정 직무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자의 전문의식 함양을 위해 2년마다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이다. 산업안전보건 법령 및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일체의 교육을 포함한다.
DL이앤씨는 전 현장의 법정 교육 수료관리 일원화를 통해 회사 내 모든 안전관리자가 누락 없이 법정교육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직무교육은 중량물 취급 안전성 검토와 우기철 대비 지반 안전 등 전문분야를 비롯해 안전심리와 리더십, 보건실무 등 심화과정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자가 개인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했다.
특히 DL이앤씨는 이번 교육에서 '심폐소생술(CPR) 교육 과정'을 추가해 실시했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 CPR 방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익힌 안전관리자 전원이 대한 심폐소생협회가 인증하는 CPR 수료증을 취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회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들의 안전 인식과 역량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M그룹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남선알미늄이 디에스네트웍스가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블럭(BL) 지식산업센터 신축 현장에서 100억원 규모 창호공사를 수주했다.
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9만4797m² 규모로, 업무형 및 제조형 생산시설과 근린생활시설, 휴게실, 회의실 등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된다. 남선알미늄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11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시공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수주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며 "회사가 보유한 특허기술과 고부가가치 창호제품이 다양한 프로젝트 현장에서 활용돼 매출과 수익 극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선알미늄은 지난 1947년 남선경금속공업사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알루미늄 섀시 기업이다.
70년 넘게국내 알루미늄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1990년 지금의 남선알미늄으로 사명을바꾸고 SM그룹에는 2007년 편입됐다. 현재는 주택용 섀시, 빌딩용 커튼월, 산업용 구조재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압출제품을 생산, 판매하며 창호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부영그룹이 재정 지원하는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이 오는 30일까지 정한용 시인 그림 초대전 '빛을 만지다 #3'을 개최한다.
정한용 시인은 중앙일보 신춘 문예 평론으로 당선돼 '시운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유령들', '거짓말의 탄생' 등 일곱 권의 시집과 영어 시선집 'How to Make a Mink Coat', 'Children of Fire', 스페인어 시선집 'Registros de la experiencia humana'을 발표했다.
자신의 시를 그림으로도 표현해온 정한용 시인은 개인전 '침묵의 노래(2016)', '사과나무에 촛불이 켜질 때(2018~2019)',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2021)'를 열었으며, 여러 단체전에 참여해 화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한용 시인의 네 번째 개인전인 '빛을 만지다'는 이육사 문학관과 성남 서현 문화의 집에 이어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다.
'빛'을 주제로 한 이번 연작은 실제로 빛을 그림 속으로 들어오게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정한용 시인에게 모든 색은 빛의 반영이지만 이번 전시에서 빛은 원재료로써의 빛, 즉 그림을 보는 사람의 눈에 들어오는 빛을 의미한다. 보는 환경과 시각에 따라 그림이 달리 보이도록 해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지난 5일 문덕수문학관 전시실2에서 열린 오픈식에는 정한용 시인이 직접 참석해서 민창홍 경남문인협회 회장, 임창연 마산문인협회 회장, 옥영숙 시인, 김의상, 정물결 시인 등 지역 문인, 주민, 학생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져 전시의 깊이를 더했다.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은 "이번 그림 초대전이 지역 문인, 독자, 학생뿐만 아니라 그림 애호가들에게도 좋은 이벤트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공유가치를 실현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2019년부터 창신대학교의 재정기여자로 참여해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창신대학교는 부영그룹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문덕수문학관을 도서관 3층으로 확장 이전해 문덕수·김규화 시인의 유지를 받들었다.
또 문덕수문학관을 지역사회에 상시 개방하고 다양한 강연 등을 진행하며 지역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에이스침대(003800)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2.3% 증가했다. 지난 2년간 별도 가격 인상 없이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에이스침대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3억원, 2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2%, 28.7%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17억원을 기록해 54.8% 늘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 1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스침대의 1분기 매출액은 8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1, 2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매출액은 총 16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442억원과 비교하면 약 12.3% 늘어난 셈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의 경우 총 358억, 지난해 동기 대비 52.6%나 증가했다.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지난 2년간 제품에 대한 소비자 가격 동결 원칙을 유지하면서 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최근 몇 년간 환율, 물류비 증가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구업계 대부분이 제품 가격을 올렸지만, 에이스침대는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최근 7년간 단 두 번만 인상했다. 에이스침대가 장기간에 걸쳐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다른 주요 가구 업체들 역시 올해 들어 이미 가격을 인상했거나, 연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에이스침대는 남은 하반기 동안 가격 동결 원칙을 유지하며 고물가 시대를 보내고 있는 소비자와 상생을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샘(009240)이 2024년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연결 기준)를 통해 매출 478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티메프 사태'로 대손충당금 일부(46억원)를 손실로 반영했으나, 지난해 동기대비 478.3% 증가한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
한샘에 따르면, 경기 침체의 여파로 22년 3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지난해 2분기 흑자로 돌아선 이래 5개 분기 연속 흑자다. 회사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등이 성과로 이어지며 영업이익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건설 경기 및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인한 리모델링 수요 감소로 매출은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반기 누적 기준 매출 96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346억원이 개선됐다.
한샘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하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효율화 △브랜드 고도화 △ESG 경영 강화 △기업문화 재정립 등의 전략을 실현한다.
먼저 '비즈니스 효율화'로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지속된 구매원가 절감을 통한 전략적 공급망 관리로 2분기 원가율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p 개선됐으며, 고수익 상품 강화와 채널별 가격 최적화 전략도 수익성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또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브랜드 고도화'를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테리어 시장에서 '리모델링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는 사업자로 전국 단위의 영업·물류·시공 체계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인테리어 시장을 혁신할 공간 제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집 전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와 이사를 가지 않고도 집을 고치는 수요를 위한 부엌과 바스, 수납 등 부분공사 상품 등 핵심 상품에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ESG 경영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도 마련해 나간다. 한샘은 6월 업계 최초로 글로벌 기준을 반영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목재를 주 원자재로 쓰는 가구기업의 특성에 맞춰 탄소 중립과 환경 보호, 기후변화 대응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양성 평등을 넘어 글로벌 기준에 맞춰 선제적으로 인권 및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권 경영을 도입, 내재화하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기업문화 재정립'을 통한 내부 역량 강화에도 집중한다. '내부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가치 제고로 외부의 고객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셈이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며 소비 심리 회복도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인테리어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한샘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시장 회복 국면을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이날 1주당 1580원의 현금 분기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개선되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샘은 2021년 말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배당성향 확대 및 분기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2분기 배당 기준일은 6월30일이며, 지급일은 23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