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206640)가 9일 잠정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 362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하면서 코로나 엔데믹이 본격화된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 상승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3.3% 증가하면서 2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전 분기인 1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57% 각각 늘었다.
지역별 매출은 지난해 2분기 탄자니아향 1회성 매출이 반영된 아프리카와 중남미 매출을 제외하고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매출은 7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해서도 16%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전체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럽 지역도 80억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23% 증가했다.
질환별 매출은 모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모습이다. 당뇨질환 매출은 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 심혈관·호르몬 질환 역시 30% 전후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당뇨와 호르몬 질환은 분기 단위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심혈관 질환 매출은 코로나 효과가 단절된 2022년 3분기 저점을 형성한 이후 7개 분기 연속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최근 기존 주요 매출처인 개발도상국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선진국으로의 시장 진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내 대리점인 조인스타를 통한 중국의 만성질환 모니터링 진단시스템 제품 공급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당화혈색소(HbA1C) 제품은 10월 국제인증 취득을 통해 4분기부터 초도 물량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며 "인슐린 진단제품을 포함한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자가면역질환 관련 제품들의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