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56.73 대비 31.70p(1.24%) 오른 2588.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8억원, 6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1.44%) KB금융(-0.36%)이 내렸으며 이외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8100원(4.96%) 뛴 17만1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6500원(2.75%) 오른 24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POSCO홀딩스(2.04%), 시총 1위 삼성전자(1.77%), 삼성전자우(0.85%), LG에너지솔루션(0.31%), 기아(0.30%), 셀트리온(0.15%)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미국 증시가 급반등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5.28 대비 19.15p(2.57%) 상승한 764.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5억원, 5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2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리가켐바이오(-1.22%)가 하락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 대비 1만2800원(7.69%) 뛴 17만92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5900원(6.97%) 상승한 9만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엔켐(5.34%), HLB(3.27%), 알테오젠(1.68%), 클래시스(1.42%), 휴젤(0.97%), 삼천당제약(0.80%), 셀트리온제약(0.25%)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담배(6.12%), 무역회사와판매업체(5.45%), 에너지장비및서비스(5.27%), 건축제품(4.01%), 출판(3.28%)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복합유틸리티(-7.25%), 다각화된통신서비스(-2.82%), 방송과엔터테인먼트(-2.62%), 백화점과일반상점(-1.08%),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0.87%)가 위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와 저가 매수 중 명확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라며 "주요국 지수들이 지난 2∼5일 갭 하락 구간에서 머무르며 투자심리가 확실하게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대표주가 전일 하락의 대부분을 되돌리며 상승했고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규모도 대폭 축소됐으나 지난 월요일의 갭하락 지수대는 회복하지 못하며 마감했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6원 내린 1364.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