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국혁신당이 오는 8.15 광복절 경축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9일 밝혔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제시대 우리 국민은 없었고, 일본 신민만 있었다고 주장한 김형석 교수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했다"며 "윤석열 정권은 우리나라를 재생할 수 없는 나라로 만들 작정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형석 교수는 친일 논란이 있던 백선엽 장군을 옹호하고 '홍범도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치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의 이종찬 회장은 이번 독립기념관장 인사를 '반역사적·반헌법적 언어도단 사태'라고 주장했는데, 전적으로 맞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조만간 국회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규탄·철회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김 교수를 눌러 앉힌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정부 차원의 8.15 경축 행사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불참할 것이고, 이종찬 광복회장도 불참 예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일 국가보훈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교수를 임기 3년의 독립기념관장직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국가보훈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