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000270)가 9일 '더 뉴 K8(The new K8, 이하 K8)'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
K8은 기아가 지난 2021년 4월 첫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디자인 고급감을 높이고 차급에 걸맞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기본화 및 신규 편의사양 추가로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기아는 K8의 외관에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주행등과 정교한 수직적 조형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시각적으로 연결되며 차폭을 강조한다. 준대형 세단의 웅장함이 느껴지는 입체적인 형상의 범퍼에는 하단부에 가로로 긴 크롬 장식을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더했다.
측면부는 프런트 오버행과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 25㎜ 늘리고 볼륨감 있는 후드 디자인을 적용해 날렵하고 역동적인 분위기의 새로운 비례감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신규 범퍼 디자인으로 풍부한 볼륨감을 구현했고, 하단부 크롬 장식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램프 중앙부 수직 조형이 적용된 리어 콤비 램프로 전면부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울러 K8에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패턴의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현대차그룹 최초로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에 패턴 점등을 더한 다이내믹 에스코트 라이트도 적용됐다.
실내는 새로운 소재로 고급감을 높이고 수평적인 공간감과 우아한 조형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탑승객의 손이 닿는 크래시 패드 상단부와 무릎이 닿는 콘솔 하단 측면부에 부드러운 느낌의 소재를 적용했다. 크래시 패드 중앙에서 시작해 1열 양쪽 도어까지 승객을 감싸듯 이어지는 실버 라이닝 다크 우드그레인 내장재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스피커 그릴과 조화를 이루며 실내 고급감을 더한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양쪽에 적용돼 실내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해주는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는 과속 안내,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음성인식, 웰컴·굿바이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와 교감하듯 점등된다.
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듀얼) △지문 인증 시스템 △현대차그룹 최초 이중 사출 인쇄 방식 컵홀더 커버 △열선 및 자외선(UV-C) 살균 기능이 포함된 양문형 콘솔암레스트를 신규 적용해 1열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쿠션과 시트백의 공기주머니를 제어해 최적의 착좌감과 컴포트 스트레칭 기능으로 편안한 이동을 돕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동승석에도 적용됐다.
시그니처 블랙 트림이 이번 K8에 새롭게 추가됐다. 인터스텔라 그레이 색상의 외장을 기반으로 가니쉬와 엠블럼, 휠 등 디자인 요소에 블랙 디자인 테마를 적용하고 실내는 딥씨 네이비 투톤 색상으로 마감해 더욱 강인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기아는 K8에 다양한 주행 편의사양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대거 기본 적용해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K8에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로 인식한 노면 정보와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활용해 과속방지턱 통과 등의 주행상황에서 쇽업소버 감쇠력을 최적 제어함으로써 보다 안락한 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및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 중 차량속도가 변화할 때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제어해 차량 상·하(바운스)ᆞ, 전·후(피치) 움직임을 줄여 주행 안정감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K8은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와 연계한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이 새롭게 적용돼 탑승객에게 더욱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며, 전방 상황에 맞춰 상향등을 부분 소등 제어하는 ‘지능형 헤드램프’를 탑재해 안정적인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기아는 K8에 정전식 센서 기반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와 기존 토크 제어 방식에서 조향각 제어 방식으로 변경해 성능을 높인 차로 유지 보조 2를 기본화했다. 아울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內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보조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K8에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에어백 시스템 △후방 노면에 조명을 투사해 주변 차량 및 보행자에게 알리는 후진 가이드 램프 △뒷좌석 시트벨트 버클 조명 △트렁크 리드 비상 조명을 탑재해 탑승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K8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와 제어기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돼 더욱 진보한 커넥티비티 경험을 제공한다.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자연어 음성 인식 △퀵 컨트롤 △영상·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리밍 플러스 △e hi-pass(하이패스) △무선 폰 프로젝션 △세차 및 발레 모드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 키 2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등 고객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K8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736만원 △노블레스 4088만원 △시그니처 4501만원 △시그니처 블랙 4550만원, 3.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4048만원 △노블레스 4375만원 △시그니처 4788만원 △시그니처 블랙 4837만원이다.
또 1.6 터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라이트 4372만원 △노블레스 4724만원 △시그니처 5137만원 △시그니처 블랙 5167만원, 3.5 LPG △프레스티지 3782만원 △노블레스 416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기준).
기아는 K8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모델을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기아 세단 라인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아의 대표 세단이다"라며 "세련된 스타일링과 향상된 상품성을 갖춘 더 뉴 K8은 준대형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