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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행 안 타는 프랜차이즈 집결" 제7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180여개 업체 참가…퇴직자·예비창업자로 인산인해

김우람 기자 기자  2024.08.09 12: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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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프랜차이즈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더라고요, 지인이 탕후루 가게를 금방 접는 걸 보면서 신중하게 창업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9일 '제7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만난 예비 창업자가 현장을 둘러보며 남긴 말이다.

월드전람이 주최하고 하이프랜차이즈가 주관하는 '제7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지난 8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퇴직자‧예비 창업자들에게 올해 하반기 창업 트렌드를 제공하는 만큼, 창업 트렌드를 얻기 위한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박람회에는 △강다짐 △공만치킨 △귀한족발 △떡밀밀 △아이비스터디카페 △박가부대 등 국내 프랜차이즈 관련 18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전시 분야는 외식‧비외식부문‧도소매‧서비스‧점포&외식 설비 등 총 5가지 부문이다.

또 예비 창업자를 비롯한 현직자를 위한 창업세미나 & 토크쇼가 함께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백광현 변호사가 '가맹 분야 최근 동향‧알아야 할 체크리스트'를 진행하며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먼저 한국아이앤티는 전국 100여개(직영점 40개)의 '맘스핸즈'를 운영하고 있다. 맘스핸즈는 '멀티 스페이스' 개념의 빨래방을 선보였다. 멀티 스페이스란 하나의 공간에 코인 빨래방과 무인 카페, 아이스크림할인점, 밀키트판매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성학 한국아이앤티 상무는 "자사는 일본 유명 세탁기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예비 창업자에게는 고정비‧운영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결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이 맘스핸즈를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람회장 한편에는 스마트팜 부스를 마련한 '사라팜'이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젊은 층에서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변덕스러운 날씨, 기후의 불안정으로 귀농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사라팜 농업회사 법인을 운영하는 대단은 스마트팜 큐브를 통해 귀농‧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라팜 관계자는 "자사의 스마트팜은 농사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IoT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과일보다 수요가 꾸준한 와사비는 수익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람회에 참가한 브랜드들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며,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창업박람회 관계자는 "최근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떤 창업을 준비해야 하는지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제공하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