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청군이 주민 밀착형 자살 예방사업인 '우리동네 마음이음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위기관리를 위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약국 등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마음이음기관'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주민 중 전문적인 치료를 꺼리거나 받지 못하는 주민에게 직접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한다.
또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통해 정신건강 검사자 대상 정보제공 및 이용동의서를 제출하면 의뢰한 기관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지난 2021년 시행한 이 사업은 현재 지역 내 45곳 의료기관 및 약국 중 의원 6곳, 한의원 5곳, 약국 5곳 등 총 16곳이 참여하고 있다.
산청군은 기관 참여확대를 위해 지난 5~9일 기존 기관 모니터링과 함께 미참여 의료기관 및 약국을 직접 찾아 참여를 호소했다.
특히 대상자가 이용하는 친숙한 기관에서 자살 위험 신호를 인지해 주변의 이웃을 살릴 수 있는 계기와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발굴 연계하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강조했다.
김솔 산청군보건의료원장은 "많은 군민이 이용하는 의료기관 및 약국과 폭넓은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주민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동네 마음이음사업이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 및 불안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위기상담전화나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