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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통합 구축

대형병원 HIS 영향력 확대…"다양한 부문으로 원격 프로젝트 확대할 것"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8.09 09: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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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은 지난 1일 안동의료재단 산하 3개 안동병원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을 동시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지난해 11월 안동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안동의료재단은 안동병원, 안동요양병원, 용상안동병원 등 산하 3개 병원의 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고 스마트병원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차세대 HIS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다양한 업체와 솔루션을 검토한 끝에 대형 종합병원 HIS 시장에서 오랫동안 기술력을 증명해온 이지케어텍의 손을 잡았다.

이지케어텍은 환자 안전 강화, 의료진 편의성 제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병원 구현을 목표로 9개월여에 걸쳐 HIS를 구축했다.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정보전달시스템(PACS) 및 진료, 간호, 진료지원 등 필요한 모든 기능을 표준화한 형태로 제공해 통합(All-in-One) 솔루션의 장점을 살렸다.

닥터헬기, 권역응급센터, 권역외상센터 등 안동병원의 전 시설로 베스트케어2.0을 적용해 전반적인 경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환자용 모바일 앱(App), 진료비 하이패스, 키오스크 등 부가 솔루션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환자 편의 및 진료 효율성 제고 △AI 및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병원 구현 △맞춤형 정밀의료 제공 등을 가능케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원격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통상 대형 종합병원의 HIS를 구축할 때는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데, 이지케어텍은 190km 떨어진 본사에서 1,800병상 규모 병원의 정보시스템을 통합 오픈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는 뛰어난 HIS 구축 역량을 증명하는 사례로서 이지케어텍이 향후 대형병원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또한 동시 진행중인 사업들의 가동률을 높여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지케어텍은 거리가 먼 지방 병원, 해외에서의 HIS 개발 및 유지보수 부문으로 원격 프로젝트를 확산할 예정이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을 확대하고 의료 AI,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안동병원 베스트케어2.0 오픈은 대형 종합병원 HIS 시장에서 이지케어텍의 명성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HIS 구축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검증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의 ICT 수준과 기업 경쟁력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