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포시(시장 김병수)의 대명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며 국비 667억 원을 포함해 867억 원 규모의 사업 유치를 이뤄내며 서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도약의 초석 확보에 성공했다.
대명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단순 수산지원기능에서 지역경제와 해양관광문화 등 6차산업의 거점공간으로 거듭나게 됐으며, 특히 △해수워터파크 △아쿠아리움 △아쿠아팜 등이 포함된 해양레저테마파크 조성은 어촌지역 경제활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명항 국가어항 지정은 김포시 공무원과 김병수 시장의 노력의 결과로 김 시장이 직접 대명항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하고 나서 경기도와 해양수산부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민선8기 김포시는 출범 이후 해양특화도시로 도약하고자 기존의 하천과를 해양하천과로 조직 정비하고 대명항 활성화 TF를 운영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지난 7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에 적극 임하는 한편 지난 7월29일 현장평가에 김 시장이 직접 설명에 나서며 국가어항으로서의 적합성과 지역의 잠재력을 적극 어필하기도 했다.
한편 김포시는 대명항 국가어항 지정에 따라 대명항에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5년간 867억8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인근공유수면을 매립해 어항부지를 확보하고 △수산물 위판장 신축 △수산물 유통센터 △해양레저복합센터 건립 등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송여도 △덕포진 △문수산성 등 관광지와 연계해 해양친수공간의 거점으로서도 자리매김함으로써 대명항이 해양관광복합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해 민자유치와 인적자원 유입의 핵심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김 시장은 "이번 대명항 국가어항 지정은 글로벌해양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의 시작"이라며 "관광산업은 김포시의 미래에 중요한 요소이고, 도시성장에 있어 바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이어 김 시장은 "김포시는 이번 국가어항 지정을 시작으로 김포의 지리적 특성과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정체돼 있던 대명항은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메카가 될 것이고, 대명항의 변화는 김포시민과 김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모두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호 김포시청 환경국장은 "대명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국가어항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컨셉과 대명항만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부각시킨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대명항 국가어항 지정은 대명항이 수도권 대표 복합관광어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일 뿐 아니라 김포가 명실상부한 해양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것에 큰 의의를 갖는다. ⓒ 김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