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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SK마이크로웍스와 필름 합작법인 설립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일환…사업 포트폴리오 '선택과 집중'

조택영 기자 기자  2024.08.09 09: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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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와 SK마이크로웍스(구 SKC미래소재)가 PET(페트)필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잡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PET필름 사업을 분할해 한앤컴퍼니의 SK마이크로웍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8%, SK마이크로웍스가 8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SK마이크로웍스는 지난 2022년 12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SKC의 모태사업으로 다양한 필름소재를 개발, 사업화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마이크로웍스가 산업용 필름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산업용 필름 등 일부 사업을 각각 출자할 예정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PET필름 생산 설비 등 유형자산을 현물출자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미래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아라미드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수소와 이차전지 및 친환경 솔루션 등 신수종 사업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한앤컴퍼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PET필름 부문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